할 일·일정·메모를
구분해서 기록하는 방법
Daily Log에는 해야 할 일도 적고, 이미 정해진 일정도 적으며, 하루 중 떠오른 생각과 사건도 남깁니다. 문제는 이것들을 모두 같은 방식으로 적으면 나중에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기억해야 하는지 흐려진다는 것입니다.
Daily Log에서 기록을 구분하는 가장 간단한 기준은 “앞으로 내가 행동해야 하는가, 시간이 정해져 있거나 실제로 일어난 일인가, 아니면 기억해둘 정보인가?” 입니다.
Daily Log에는 서로 다른 세 종류의 기록이 들어간다
같은 페이지에 적더라도 역할은 다르다
하루를 살아가다 보면 여러 종류의 정보가 생깁니다.
오전에는 오늘 해야 할 일을 적고, 오후에는 회의가 있으며, 회의 중에는 기억할 내용을 메모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기록을 굳이 서로 다른 페이지에 나눌 필요는 없습니다.
같은 Daily Log 안에 적되 기록의 역할만 구분하면 됩니다.
앞으로 내가 직접 행동해야 하는 것.
시간이 정해져 있거나 실제로 일어난 것.
행동보다 기억하고 싶은 정보와 생각.
내가 해야 할 행동이라면 ‘할 일’이다
읽었을 때 행동으로 이어져야 하는 기록
할 일은 단순히 중요한 내용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핵심은 앞으로 내가 실제로 무엇인가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항목들은 나중에 완료하거나, 이동하거나, 취소하거나, 필요하다면 Replan할 수 있습니다.
내가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가?”
답이 분명하다면 할 일에 가깝다.
시간이 정해졌거나 실제로 일어난 일은 ‘일정·사건’이다
해야 할 행동과 이미 존재하는 약속은 다르다
일정은 할 일과 비슷해 보이지만 역할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오후 3시에 회의가 있다고 해봅시다.
회의를 준비하는 것은 할 일이지만, 오후 3시 회의 자체는 일정입니다.
해야 할 행동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정해진 일정입니다.
시간을 가진 일정으로 바로 알아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일어난 사건도 같은 방식으로 남길 수 있습니다.
행동보다 기억이 중요하다면 ‘메모’다
정보·관찰·생각은 바로 할 일로 만들지 않아도 된다
하루에는 행동으로 만들 필요는 없지만 기억해둘 가치가 있는 정보도 생깁니다.
이런 것은 메모로 남깁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메모를 적었다고 해서 바로 할 일로 바꾸지 않는 것입니다.
필요한 경우 나중에 행동으로 전환하면 됩니다.
하나의 사건에서 세 종류의 기록이 모두 나올 수 있다
같은 상황이라도 역할에 따라 기록은 나뉜다
예를 들어 오후 3시에 회의가 있었다고 해봅시다.
하나의 회의에서도 서로 다른 종류의 기록이 나올 수 있습니다.
회의 자체는 일정입니다.
회의에서 들은 내용은 메모입니다.
그 결과 내가 해야 할 행동이 생겼다면 그것은 새로운 할 일입니다.
하나의 사건을 하나의 기록으로 끝낼 필요는 없습니다.
일정에서 메모가 나오고,
메모에서 새로운 행동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애매할 때는 세 가지 질문으로 판단한다
완벽하게 분류하려 하지 말고 다음 행동만 생각한다
세 가지 중 어디에 넣을지 오래 고민할 필요는 없습니다.
기호의 목적은 정확한 분류 체계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록을 다시 봤을 때 다음 행동을 빨리 이해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모든 메모를 할 일로 만들지 않는다
생각이 생겼다고 해서 실행 의무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기록을 하다 보면 해야 할 것처럼 느껴지는 생각이 계속 생깁니다.
“이것도 한번 알아봐야겠다.”
“언젠가 이것도 해보고 싶다.”
이런 생각을 모두 할 일로 만들면 Daily Log는 금세 해야 할 일로 가득 찹니다.
단순한 관심까지 실행 의무로 바뀔 수 있습니다.
필요성을 판단한 뒤 행동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반대로 행동이 필요해졌다면 메모에서 할 일로 바꾼다
기록의 성격은 시간이 지나며 달라질 수 있다
처음에는 단순한 정보였지만 나중에는 행동이 필요해질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메모는 정보를 남겼고, 그 정보에서 실제 행동이 필요해졌기 때문에 별도의 할 일이 생긴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기록은 서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순탄처절에서는 상태도 메모의 한 종류로 남긴다
나중에 행동과 함께 볼 수 있는 배경을 남긴다
Daily Log에는 단순한 정보뿐 아니라 그날의 감정이나 상태도 남길 수 있습니다.
이때 순탄처절에서는 Emotion 기호를 사용합니다.
이것 역시 바로 원인을 분석하기 위한 기록은 아닙니다.
나중에 Weekly Review나 Monthly Review에서 행동 기록과 함께 볼 수 있도록 상태의 흔적만 남겨두는 것입니다.
Daily Log는 칸을 나누지 않아도 된다
기호가 있기 때문에 기록 공간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할 일, 일정, 메모를 구분한다고 해서 Daily Log를 세 칸으로 나눌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불렛저널의 장점은 하루에 필요한 만큼 자유롭게 기록할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한 줄에 할 일을 적고, 그 아래 일정을 적고, 바로 다음 줄에 메모를 남겨도 됩니다.
Daily Log는
정해진 칸을 채우는 페이지가 아니라
하루에 생긴 흐름을 필요한 만큼 남기는 공간
입니다.
역할은 기호가 구분하고,
공간은 자유롭게 사용합니다.
오늘 기록 세 줄을 다시 구분해보세요
오늘 적어둔 내용 중 세 줄만 골라봅니다.
그리고 각각 다음 질문을 해보세요.
내가 해야 하는가? → • 할 일
시간이 정해졌거나 실제로 일어난 일인가? → ○ 일정·사건
기억해두면 되는가? → - 메모
세 가지를 정확하게 분류하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나중에 다시 봤을 때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기억하면 되는지가 바로 보이면 충분합니다.
같은 페이지에 적어도 역할은 달라야 한다
하루는 할 일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해야 하는 행동이 있고, 이미 정해진 일정이 있으며, 예상하지 못한 사건도 일어납니다.
그 과정에서 기억할 정보와 생각도 생깁니다.
그것을 전부 할 일로 만들면 기록은 금세 부담이 됩니다.
반대로 모두 메모처럼 적으면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찾기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역할을 나눕니다.
해야 할 것은 할 일로, 시간과 사건은 일정으로, 기억할 것은 메모로 남깁니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메모에서 새로운 행동이 나오고, 일정에서 새로운 메모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해야 할 것, 일어난 것, 기억할 것을 구분할 수 있으면 Daily Log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