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한 일을 옮기지 말고
다시 계획하라
오늘 하지 못한 일을 내일로 옮기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아닙니다. 하지만 같은 일이 계속 미뤄진다면, 날짜가 아니라 계획을 다시 살펴봐야 합니다.
아직 유효한 일은 옮기고, 반복해서 막히는 일은 다시 판단합니다. 순탄처절에서 이동과 RE-PLAN을 구분하는 이유입니다.
미뤄진 일을 옮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모든 미완료 항목이 문제가 있는 계획은 아닙니다
오늘 처리하려던 일이 있었지만 예상하지 못한 일정 때문에 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겼거나,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이 앞에 있었거나, 단순히 하루의 시간이 부족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일이 여전히 중요하고 해야 할 이유도 분명하다면 다음 날짜로 옮기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모든 계획을 다시 검토할 필요는 없습니다.
순탄처절 저널에서도 이런 경우에는 단순히 이동합니다.
문제는 같은 항목이 계속해서 다음 날, 다음 주, 다음 달로 넘어가기 시작할 때입니다.
반복되는 이동은 정보를 숨길 수 있습니다
날짜만 바꾸면 왜 실행되지 않는지는 그대로 남습니다
예를 들어 “사업계획서 작성”이라는 일을 월요일에 적었다고 해보겠습니다.
월요일에 하지 못해 화요일로 옮깁니다. 화요일에도 하지 못해 금요일로 옮깁니다.
다음 주가 되면 다시 월요일에 적습니다.
표면적으로는 계속 계획을 관리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바뀐 것은 날짜뿐입니다.
왜 시작하지 못하는지, 일이 너무 큰지,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르는지, 우선순위가 실제로 낮은지는 한 번도 살펴보지 않았습니다.
반복해서 옮기는 일은
시간의 문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계획 자체에 다시 질문해야 한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순탄처절에서는 이동과 RE-PLAN을 구분합니다
같은 미완료라도 다음 행동은 달라야 합니다
아직 유효한 일은 이동
해야 할 이유가 분명하고 단순히 시간이나 일정 때문에 실행하지 못했다면 다음 시점으로 옮깁니다.
반복해서 막히면 다시 판단
계속 미뤄지거나 같은 이유로 반복해서 멈춘다면 그대로 옮기지 않고 계획 자체를 다시 살펴봅니다.
두 기호의 차이는 단순합니다.
`>`는 날짜를 바꾸는 것이고, `→`는 판단을 다시 하는 것입니다.
이 구분이 있어야 “미룬 일을 또 적는 것”과 “계획을 실제로 개선하는 것”이 달라집니다.
RE-PLAN은 다시 할 날짜를 정하는 일이 아닙니다
먼저 이 일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 결정합니다
RE-PLAN이라고 하면 새로운 날짜를 정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순탄처절의 RE-PLAN은 일정을 다시 잡기 전에 그 일 자체를 다시 판단하는 과정입니다.
반복해서 미뤄지는 일이 있다면 다음과 같은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모든 일을 반드시 실행 항목으로 되돌리지 않는 것입니다.
어떤 일은 줄여야 하고, 어떤 일은 기다려야 하며, 어떤 일은 지금 하지 않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계속 미뤄진다면 이유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실행 여부보다 먼저 계획의 상태를 살펴봅니다
같은 일이 여러 번 미뤄졌다면 “이번에는 꼭 해야지”라고 다짐하기 전에 이유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순탄처절에서는 RE-PLAN을 할 때 계획을 몇 가지 방향에서 다시 봅니다.
이 질문의 목적은 계획을 더 복잡하게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계속 붙잡고 있을 필요가 없는 일을 제거하고, 정말 필요한 일만 다시 실행 가능한 상태로 만드는 것 입니다.
다시 계획한다는 것은 현실에 맞추는 일입니다
처음 세운 계획을 지키는 것보다 지금의 현실에 맞는지가 중요합니다
계획을 바꾸면 처음의 결심을 포기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반대일 수 있습니다.
계획을 세웠을 때와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을 수 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일이 컸을 수도 있고, 우선순위가 바뀌었을 수도 있으며, 더 좋은 방법을 발견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처음 정한 방식만 고집하면 계획은 현실과 점점 멀어집니다.
다시 계획한다는 것은 실패를 인정하는 일이 아닙니다.
처음의 계획보다 지금의 현실을 더 정확하게 반영하는 것 입니다.
반복해서 막힌다면, 계획을 다시 물어야 합니다.
좋은 계획은 수정할 수 있는 계획입니다
계획의 목적은 계획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계획을 지키는 것 자체가 목표가 되어버리면 수정하는 일을 실패처럼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계획은 삶을 통제하기 위한 규칙이 아니라 방향을 잡기 위한 도구입니다.
그렇다면 현실이 달라졌을 때 계획도 달라질 수 있어야 합니다.
좋은 계획은
한 번 세운 뒤 끝까지 지키는 계획이 아닙니다.
현실을 보면서 계속 수정할 수 있는 계획입니다.
그래서 순탄처절에서는 이동을 실패로 보지 않고, RE-PLAN 역시 실패의 표시로 보지 않습니다.
둘 다 기록을 다음 선택으로 연결하는 과정 입니다.
계속 미뤄지고 있는 일 하나를 골라보세요
단순히 시간이 없어서 못한 일인가?
아니면 같은 이유로 계속 막히고 있는가?
다시 한다면 줄일 것인가, 미룰 것인가, 기다릴 것인가, 없앨 것인가?
해야 할 일은 옮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막힌 계획까지 계속 옮길 필요는 없습니다.
못한 일을 옮기지 말고,
필요할 때는 다시 계획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