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A5 6공 다이어리를
추천하는가
기록을 오래 하다 보면 한 가지 사실을 알게 됩니다. 삶은 매달 달라지는데, 고정된 다이어리는 언제나 같은 공간을 요구한다는 것 입니다.
순탄처절이 A5 6공 다이어리를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예쁘게 꾸미기 쉽기 때문이 아닙니다. 기록의 양과 삶의 변화에 맞춰 페이지 자체를 움직일 수 있기 때문 입니다.
삶의 양은 매일 같지 않다
그런데 많은 다이어리는 매일 같은 공간을 준다
어떤 날은 할 일이 거의 없습니다.
반대로 어떤 날은 일정이 겹치고, 메모할 것도 많고, 생각할 문제도 많습니다.
그런데 날짜가 미리 인쇄된 다이어리는 하루마다 정해진 공간을 제공합니다.
한 페이지가 남아도 다음 날로 넘어가야 하고, 반대로 공간이 부족해도 그 안에 내용을 억지로 줄여 넣어야 합니다.
페이지의 양도 달라질 수 있어야 합니다.
6공 다이어리는 이 문제를 아주 단순하게 해결합니다.
필요한 만큼 쓰고, 부족하면 페이지를 추가하면 됩니다.
기록을 다이어리에 맞추지 않는다
다이어리가 기록에 맞게 움직인다
고정된 페이지
페이지 순서와 분량이 이미 정해져 있어 사용자가 자신의 기록을 정해진 구조에 맞춰야 합니다.
움직이는 페이지
기록의 양과 필요에 따라 페이지를 추가하고, 빼고, 순서를 바꿀 수 있습니다.
이것은 생각보다 큰 차이입니다.
기록을 오래 지속하지 못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사용자가 기록 시스템을 따라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순탄처절에서는 반대로 생각합니다.
사람을 시스템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을 지금의 사람에게 맞춘다.
필요한 페이지를 필요한 만큼 쓸 수 있다
모든 기록에 같은 분량이 필요하지 않다
Future Log는 몇 장이면 충분할 수 있습니다.
Monthly Log도 한 달에 몇 페이지만 사용합니다.
반면 Daily Log는 사람마다 필요한 양이 크게 다릅니다.
한 달에 열 장을 쓰는 사람도 있고, 서른 장을 쓰는 사람도 있습니다.
Daily Log나 메모 공간이 부족하면 필요한 만큼 속지를 끼웁니다.
사용하지 않는 페이지를 계속 들고 다닐 필요가 없습니다.
자주 보는 페이지를 앞으로 옮기는 등 사용하면서 구조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Daily Log를 자유롭게 쓸 수 있다
하루에 몇 페이지를 써야 한다는 규칙이 없다
순탄처절 저널에서 Daily Log는 고정된 하루 양식을 강하게 요구하지 않습니다.
오늘 해야 할 일, 일정, 사건, 메모, 생각과 상태를 필요할 때 빠르게 기록합니다.
기록이 세 줄이면 세 줄만 쓰면 됩니다.
일이 많아 두 페이지가 필요하다면 두 페이지를 쓰면 됩니다.
빈 공간을 채우기 위해 쓰지 않고, 남길 것이 있을 때 기록한다.
기록의 종류가 늘어나도 다시 구성할 수 있다
처음부터 완벽한 구성을 만들 필요가 없다
다이어리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Monthly Log와 Daily Log만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하다 보면 새로운 페이지가 필요해집니다.
이런 페이지들을 처음부터 모두 넣어둘 필요는 없습니다.
필요해졌을 때 추가하면 됩니다.
실패한 구성도 쉽게 수정할 수 있다
페이지 구성 역시 하나의 가설이다
다이어리를 꾸미기 시작할 때 우리는 자주 완벽한 구성을 만들려고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한두 달 써보면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페이지를 거의 사용하지 않기도 하고, 예상하지 못했던 페이지가 필요해지기도 합니다.
고정된 다이어리에서는 이런 변화가 불편합니다.
하지만 6공 다이어리에서는 페이지를 빼고, 새 속지를 추가하고, 위치를 바꾸면 됩니다.
쓰면서 맞는 다이어리로 바꿔간다.
이 방식은 순탄처절의 RE-PLAN 철학과도 같습니다.
처음 계획이 현실과 맞지 않았다면 실패로 판단하지 않고 다시 설계합니다.
다이어리의 구조도 마찬가지입니다.
필요한 기록만 현재 바인더에 남길 수 있다
기록은 쌓되, 현재 다이어리는 가볍게 유지한다
Daily Log를 계속 쌓다 보면 바인더가 두꺼워집니다.
이때 오래된 Daily Log는 별도의 보관 바인더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현재 바인더에는 지금 필요한 기록만 남깁니다.
지금 사용하는 기록
현재 Future, Monthly, Daily, Review, 자주 확인하는 Lists를 둡니다.
지나간 기록
지난 Daily Log와 끝난 월의 기록은 별도 바인더에 보관합니다.
기록을 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필요한 것과 보관할 것을 나누는 것입니다.
A5 크기는 기록과 휴대성 사이의 타협점이다
충분히 쓰면서도 과하게 크지 않다
6공 다이어리에는 여러 크기가 있습니다.
순탄처절에서는 A5 크기를 기본으로 생각합니다.
작은 수첩보다 일정표와 표를 구성하기 좋고, Daily Log를 쓰기에도 충분한 공간이 있습니다.
동시에 책상 위에서 사용하는 기록 도구로는 지나치게 크지 않습니다.
특히 Future Log, Monthly Log, 프로젝트 일정, RE-PLAN처럼 여러 정보를 한눈에 봐야 하는 페이지에서는 어느 정도 넓은 공간이 필요합니다.
페이지가 움직이면 기록도 연결하기 쉬워진다
계획과 실행과 리뷰를 하나의 바인더 안에서 연결한다
순탄처절 저널에서는 하나의 기록만 따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Future에서 본 일정이 Monthly로 내려오고, 실제 행동은 Daily에 남습니다.
그리고 기록을 다시 읽으면서 Review와 RE-PLAN으로 이어집니다.
6공 바인더는 이 페이지들을 하나의 시스템 안에 두면서도 필요한 위치로 이동할 수 있게 해줍니다.
완벽한 다이어리가 아니라 수정 가능한 다이어리
이것이 순탄처절이 6공을 선택하는 이유다
순탄처절은 한 번 세운 계획을 끝까지 고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습니다.
계획이 현실과 맞지 않으면 수정합니다.
불필요한 것은 줄이고, 필요한 것은 추가합니다.
기록 시스템도 같아야 합니다.
완벽하게 구성된 다이어리보다 계속 수정할 수 있는 다이어리가 오래간다.
그래서 순탄처절 저널은 고정된 한 권의 형식보다 페이지를 움직일 수 있는 A5 6공 다이어리를 추천합니다.
지금 사용하는 다이어리에서 불편한 페이지 하나만 찾아보세요
공간이 너무 좁은지, 거의 사용하지 않는 페이지인지, 필요한 페이지가 빠져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이렇게 질문해봅니다.
“이 페이지가 고정되어 있지 않다면 나는 어떻게 바꾸고 싶을까?”
그 질문이 나에게 맞는 기록 구조를 만드는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기록은 삶을 담는 그릇이다
삶이 항상 같은 모양으로 흘러가지 않는데 기록만 항상 같은 모양이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일이 많아지면 페이지를 늘리고, 필요 없는 기록은 빼고, 중요한 기록은 가까이 옮깁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다시 구성합니다.
중요한 것은 처음부터 완벽한 다이어리를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의 삶을 기록할 수 있고, 다시 시작할 때 돌아올 수 있는 구조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다이어리가 지금의 삶과 기록에 맞게 움직이게 하자.